1. 정의
- 폐의 가장 작은 공기 통로인 세기관지의 염증
- 가장 흔한 하부기도 감염 중의 하나
- 주로 2세 이하, 1세 전후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. 특정 기저질환을 가진 소아는 심한 호흡곤란을 야기할 수 있고, 면역기능이 아직 미숙한 6개월 이하의 영아 발병률도 높아 주의가 필요한 질병
2. 분류
① 급성 기관지염(Acute bronchitis)
- 목구멍 뒤에 있는 폐로 들어가는 관인 기관에 바이러스, 세균 등의 병원균이 침입하여 급성 염증 반응이 생긴 것을 의미
- 전염성 질환에 저항력이 없는 유아에서 자주 발생
- 보통 급성 기관지염은 영구적인 구조적 손상이나 기능손상은 오지 않음
② 만성 기관지염(chronic bronchitis)
- 만성 폐쇄성 질환의 하나로, 재발되는 기침과 많은 양의 객담이 나오는 기관지의 만성 염증 상태
- 담배 등 유해물질에 기관지가 장기간 노출되어 지속적인 염증상태에 놓이거나 결핵이나 기관지 확장증과 같은 특별한 원인 없이 객담을 동반한 기침이 1년에 3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2년 이상 지속될 때 진단할 수 있는 질환
- 그러나 만성 기관지염 외의 다른 폐질환 또는 기도 질환에서도 가래가 있는 기침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만성 기관지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른 폐질환 또는 기도 질환이 없는지 검사해 보아야 함.
- 만성 기관지염은 폐기종과 질병의 발생 기전 및 질병의 경과가 유사하여 이 두 질환을 한데 묶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는 질환군으로 분류함. (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한가지의 질병을 가리키는 질환명이 아니라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이 섞여 있는 상태)
-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음.
③ 모세 기관지염 (bronchiolitis)
- 기관지 중 가장 작은 가지인 세기관지에 감염에 의해서 생긴 질환. 최근에는 세기관지염이라고 함.
- 2년 미만의 어린이에게 보통 발생하며 3~6개월 된 나이대가 다수를 차지
- 바이러스에 의해 세기관지에 감염이 발생하면 기관지 점막이 붓고 분비물이 많아져 작은 세기관지가 막히는 형상이 나타남.
- 세기관지염이 생기면 폐포의 산소 공급에 장애가 발생하여 저산소증이 나타나고,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남
- 겨울과 초봄에 많이 발생
- 전염성이 강하고, 잠복기가 짧아 집단으로 발생하는 경우 많음.
2. 원인
① 급성 기관지염(Acute bronchitis)
- 주로 상기도감염(감기) 후에 발생
-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(인플루엔자, RS바이러스(Respiratory Syncytial vinus) 등) → 바이러스의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될 수 있음
- 드물게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 할 수도 있음 (백일해균, 인플루엔자간균, 폐렴구균, 결핵균, mycoplasma)
- 홍역․ 수두의 흔한 합병증
- 일차성 원인(감염이나 먼지, 가스, 연기 등의 물리적 또는 화학적 물질) 또는 앓고 있던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 이차적(앓고 있던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 이차적으로 발생, 예) 결핵, 폐렴)으로 발생
- 기타 요인: 곰팡이, 담배 연기, 알레르기, 추운 날씨, 대기 오염, 상기도의 만성 감염 등
② 만성 기관지염(chronic bronchitis)
- 만성 기관지염은 흡연과 관련이 높음
- 흡연, 오염된 공기(유해가스, 먼지, 매연, 화학제), 감염 등이 반복해서 기관지를 자극하면 일어남.
- 폐결핵, 만성 기관지 천식, 만성 부비강염, 기관지 확장증, 척추측만증과 같이 발생하기도 함.
- 매우 느리게 발병하고,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알아차리지 못하나 점차 진행되면 치명적인 폐인성 심질환이나 폐기종이 됨.
③ 모세 기관지염 (bronchiolitis)
-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함
- 50% 이상이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(respiratory syncytial virus)
- 기타: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, 인플루엔자 바이러스, 리노바이러스, 아데노바이러스 등
- 마이코플라즈마 균 (Mycoplasma pneumoniae)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조금 나이가 든 소아(학동기 이후)에게 더 자주 나타남
- 그 외에도 가족력, 미세먼지, 간접흡연, 선천적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함.
<위험요소>
- 간접흡연에 노출
- 모유수유 하지 않고 인공수유 하는 경우
- 어린 나이 감염
- 기저질환( 선천심장질환이 있는 영아)
- 환자의 연령대 80%가 1세미만
- 미숙아: 엄마에게서 받은 저항 항체가 낮고 폐의 구조적 문제로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
- 가족구성원이 많거나 이른 나이에 유아원에 빨리 간 영아에서 잘 발생(RSV와 같은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잠복기가 2-5일로 짧기 때문)
3. 병태생리
- 바이러스가 작은 기관지와 세기관지에 있는 점막세포에 침입
- 감염됨 세포의 막이 인접한 세포들과 융합해서 큰 덩어리의 세포 혹은 합포체(하나의 세포가 여러 개의 핵을 가지고 있는 것)를 이루게 됨
- 그 결과, 세포 파편들이 세기관지를 막아 기도를 자극함
- 기도 내층이 붓고 과도한 점액이 생성됨
- 세기관지에서 부분 폐쇄와 기관지 경련이 일어남
- 폐쇄 부위 아래에서 갇힌 공기가 정상적이 가스교환을 방해함
- 저산소혈증, 고탄산혈증을 초래됨
- 무호흡과 호흡부전의 위험에 놓임
4. 임상증상
① 급성 기관지염(Acute bronchitis)
● 초기증상: 열과 함께 감기와 같은 증상이 수일 지속되다가 기침이 점점 심해지는 것
● 흔한 증상: 가슴 부위의 압박감, 오한, 콧물, 인후통, 근육통, 미열 등
● 특징적 증상
- 기침, 피로
- 처음에는 마르고 자극적인 기침으로 객담이 나오지 않음
- 나중에는 점액과 농이 섞인 객담이 나오며 기침은 줄어듦.
- 보통 다른 급성 증상은 2∼5일내에 가라앉으나 기침은 14∼21일간 계속. 대표적인 증상은 분비물이 없으며 캑캑거리는 기침(dry, hacking cough) → 밤에 심해짐
- 기침은 가래가 나오기도 하고 나오지 않기도 함
- 마른기침으로 시작해 2-3일 이내에 묽고 가래가 나오는 기침으로 변화
- 영유아에서는 기침을 발작적으로 하여 구토를 할 수도 있음
- 아동이 가래를 삼켜서 토하기도 함
- 화끈거리는 가슴 통증
- 가슴과 늑골이 깊고 잦은 기침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 있음
- 흉골에 압박감 있을 수 있음
- 며칠 동안 호흡음은 미세한 악설음(crackles)으로 거칠어질 수도 있고, 어떤 경우에는 높은 음조의 천명(wheezing)이 들릴 수도 있음
- 기도 자극으로 인한 기관지 경련으로 인한 호흡곤란
- 발열 또는 오한: 합병증이 없어도 심한 경우에 열이 38∼39℃까지 상승하여 3∼5일간 계속.
② 모세 기관지염 (bronchiolitis)
- 경미한 증상: 비염, 기침, 미열, 천명(쌕쌕거림), 빈호흡, 수유 곤란, 구토, 설사, 아동이 아프면 탈수가 일어날 수도 있음
- 부모는 영아나 아동이 더 아파 보이고, 잘 놀지 않으며, 먹는 것에 관심이 덜하다고 말함
<더 심한 감염에 걸린 영아나 아동>
- 매분 70회 이상의 빠른 호흡
- 그르렁거리는 소리(grunting)
- 천명과 악설음(점액과 기도 종창으로 공기의 배출이 차단되어서)
- 증가한 천명, 견축, 코 벌렁임, 과민증, 기면, 수분 섭취 곤란, 과잉 확장된 폐로인한 복부팽만, 잘 먹지 못함 등
<저산소증 나타날 때>
- 유아는 창백해지고 정신 상태가 저하됨
- 공기흐름이 감소하면서 호흡음도 감소(폐가 시끄러울수록 여전히 공가가 폐 안팎으로 이동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상태는 더 좋음)
- RSV 세기관지염은 5~7일에서 낫게 되지만 기도저항의 증가와 기도과민성은 몇 주간 또는 몇 달간 지속될 수 있음
- 영아의 세기관지염은 천식을 유발하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
4. 치료 및 간호
① 치료
- 아동을 격리시켜서 다른 입원 아동에게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최소화
- 저산소증, 섭취량의 변화, 호흡곤란의 악화 면밀히 관찰
- SpO2 90% 미만인 중증의 저산소혈증인 영아: 가습된 산소를 공급
- 증등도에서 중증의 세기관지염이 있는 아동: 지속적 기도양압이 사용될 수 있음
- 흉부 물리치료는 중등도나 입원 기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권장되지 않음
- 급성으로 발현되는 RSV 감염과 세기관지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일반적인 약물: 분무용 에피네프린, 알부테롤, 분무용 생리식염수
- 해열제가 사용될 수 있음
- 항생제는 세균감염이 발생할 때에만 사용
<RSV 예방>
- Palivizumab(Synagis)을 IM으로 투여, RSV의 계절이 시작되는 시기: 10월 또는 11월을 시작으로 5개월 동안 30일 마다 15mg/kg의 용량 투여, 정규예방접종을 받은 경우에도 형체형성을 방해하지 않음
다음과 같은 아동을 포함해서 심각한 세기관지염 고위험군인 아동에게 초점 맞춤
- RSV의 계절이 시작되고 6개월 내에 약물치료가 필요한 기관폐이형성증을 보이는 24개월 미만의 아동
- 약물치료가 필요한 선청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24개월 미만의 아동
- 32주 전에 태어난 12개월 이내의 영아
- 32~35주의 재태기에 태어나 다음의 2가지 위험인자 중 어느 쪽이라도 보유한 영아: 보육시설에 다니거나 5세 미만의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
② 간호
A. 호흡기능 유지
- 아동이 좋아지는지 평가하고 악화되는 초기 징후를 발견하기 위해서 세밀하게 모니터링(기도와 호흡기능) 한다.
- 심폐모니터와 맥박산소측정기를 아동에게 연결
- 환자의 콧구멍이 중요 (산소 섭취를 촉진시키기 위함)
- 코의 통로를 빠르게 깨끗하게 하는 데 벌브형 주사기와 생리식염수 코점적을 이용
- 호흡을 편안하게 해주고 상기도에 점액을 빼내려 할 때는 침대 머리를 올려준다(반좌위)
- 아동이 호흡곤란을 보이면 비강 캐뉼라, 마스크, 산소후드 또는 텐트를 통해 습한 산소를 보충(습도는 점액 분비물이 마르고 걸쭉해지는 것을 막음)
- 호흡 상태가 향상되었는지 관찰하기 위해 맥박산소측정기를 이용해 산소 투여가 효과가 있는지 살핌
- 호흡곤란, 천명(wheezing), 청색증이 있는지 자주 사정
B. 불안 완화
- 힘든 호흡 때문에 피로할 수 있으므로 자주 관찰하기에 편하고 조용한 병실에 아동을 두어 이완과 휴식을 증진시킴
- 부모에게 자세히 설명하고, 매일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며, 아동의 간호에 참여하도록 격려
- 아동을 안아주거나 만진다고 해서 전선이나 튜브가 잘못되는 것이 아니며, 부모가 같이 있으면 아동이 진정되고 지지된다고 안심시킴
- 아동이 입원하기 전에 며칠간 아팠다면 부모는 피로해 할 수 있음 → 부모의 신체적 정서적 욕구를 인정해주기(간호하려는 마음이 생기고 직원과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 증진될 것)
- 부모에게 식사와 휴식 시간 동안 휴식 취하도록 격려
C. 생리 기능지지 - 수분
- 수분공급 상태를 사정, 매일 아동의 체중을 재고, 수분 섭취량과 배설량을 확인
- 좁아진 기도에 갇혀있는 가래를 묽게 하고 용해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공급이 꼭 필요
- 충분한 수분 균형을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액요법이 필요할 수 있음
- 아동이 입으로 수분을 충족할 수 없다면, 정맥주입이 필요할 수 있음
- 호흡곤란이 완화되면 서서히 입으로 수분을 섭취하게 함
- 좋아하는 음료를 파악하고 가능하면 선택권을 줌
- 입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데 아동의 협조를 얻도록 부모를 참여시킴
- 매일 2~3L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자주 권장
D. 영양
- 영아는 수유에 어려움이 있어 흡인(aspiration)의 위험성이 있음 → 경구로 영양을 공급하기 전에 코를 통해 흡인(suction)
- 인공수유나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적은 양으로 자주 영양공급하면, 영아의 에너지를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
- 흡인의 위험이 높으면 영양을 제공하는 데 비위관 영양법을 이용할 수 있음
-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먹도록 격려함으로써 영양공급을 제공
* 참고
- Pearson 최신 아동건강간호학 Ⅱ
-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
-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질환백과
- 삼성서울병원 질환백과
-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백과사전
- 강남세브란스병원 FAQ
- 네이버 지식백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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